[발언대] 어떤 후보를 뽑아야 행복할까?
요즘 여성들의 결혼 연령이 점점 늦어진다. 더 좋은 배우자를 찾고자 기다리다 시기를 놓친 여성이 많기 때문이다. 키 크고 인물 잘생기고, 학력과 직업, 성격까지 좋은 그런 남자 없소? 그런데 잘생기고, 학력 좋고, 언변 좋은 남자 골랐다가 결혼 잘못했다고 후회하는 아내들 많다. 외적 조건만 보고 내면의 가치관은 간과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가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번 중간선거는 어떨까? 누구를 뽑아야 우리가 행복할까? 인물, 학력, 언변 좋은 정의로운 정치인 없소? 완벽한 후보가 있으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선거는 기간이 정해져 있어 파악이 쉽지 않다. 그런데 결혼과 달리 완벽한 후보가 없다고 투표를 안 하면 나만 손해다. 방관하다 최악의 후보가 당선되면 안 된다. 정치인을 뽑을 때도 그들의 외적 조건만 보지 말고 그들의 가치관을 먼저 봐야 한다. 그들이 성적 타락을 부추기는 가치관을 가진 것은 아닌지. 인권이라는 포장으로 낙태를 옹호하는 것은 아닌지, 도박장을 열어서 번 돈으로 노숙자를 구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 등이다. 노숙자를 구제하기 위해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 중산층을 노숙자로 전락시키는 정책을 내세우는 후보도 안된다. 그런데 지역 정부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본인의 도덕적 가치관에 대해서는 잘 밝히지 않는다. 표가 떨어질까 봐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이 지지하는 다른 후보들, 또는 그들을 지지하는 유명인들의 도덕적 입장을 주시하는 것이 유용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동일한 가치관과 입장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치인도 잘못 뽑으면 엄청 고생한다. 성경은 정부와 통치자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로마서 13). 즉 체제 전복이나 폭력적 시위에 가담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정치인이 예수님처럼 정의를 실현하는 인물이면 얼마나 좋을까? 미국 사회는 갈수록 도덕의 경계가 흐려질 뿐 아니라 역차별의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번 동성 커플에게 케이크를 팔지 않았다고 소송당한 빵집 주인처럼, 낙태 시술을 하지 않았다고 의사가 소송을 당할 수도 있는 세상을 생각해 보라. 캘리포니아주는 지금 갈림길에서 있다. 이번 주민발의안 1번을 승인하게 되면 캘리포니아는 낙태의 천국이 되고 성적 타락도 심해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꼭 투표에 참여하되 주민발의안 1을 지지하는 후보는 결코 뽑아서는 안 된다. 이서연 / 변호사발언대 후보 행복 나선 후보들 도덕적 가치관 성적 타락도